기관지염은 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주로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국내 진료 통계를 보면 여성이 55%, 남성이 45%로 오히려 여성 비율이 더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로 기관지염(J40)의 국내 진료 현황을 항목별로 정리했습니다.

2025년 한 해 2,149,986명이 진료받았습니다
- 2025년에 기관지염을 주된 병명(주상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149,986명이었습니다.
- 2018년의 2,631,538명과 비교하면 약 18% 줄어든 수치입니다.
- 이 숫자는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입니다. 증상이 있어도 진료를 받지 않은 사람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8년간의 흐름은 크게 꺾였다가 돌아왔습니다
연도별 환자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도 | 환자 수(명) |
|---|---|
| 2018 | 2,631,538 |
| 2019 | 2,400,587 |
| 2020 | 1,274,756 |
| 2021 | 872,385 |
| 2022 | 1,760,360 |
| 2023 | 2,393,359 |
| 2024 | 2,469,932 |
| 2025 | 2,149,986 |
- 2018년이 8년 중 가장 많았고, 2021년이 872,385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 2020년에는 전년의 절반 가까이로 줄었고, 2022년부터 다시 늘어 2024년에 2,469,932명까지 올랐습니다.
- 2025년에는 다시 줄었습니다. 이 자료만으로는 늘고 준 이유를 알 수 없으므로, 원인을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진료비는 총 1,361억 원이었습니다
- 2025년 기관지염 진료에 쓰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1,361억 원이었습니다.
- 이를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6만 원입니다.
- 요양급여비용은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몫과 환자가 내는 본인부담금을 합친 개념이어서, 환자가 실제로 낸 금액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조금 더 많습니다
- 주상병과 부상병(함께 진단받은 병명)을 모두 포함한 기준으로, 남성은 45%, 여성은 55%였습니다.
- 남성에게 더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 다만 이 통계에는 흡연 여부가 들어 있지 않아서, 왜 여성이 더 많은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연령대는 40대부터 60대에 몰려 있습니다
- 같은 기준으로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16%), 그다음이 50대(14%), 40대(13%) 순이었습니다.
- 중장년층에 환자가 많은 편이라는 뜻이며, 이 세 연령대가 전체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설명에 따르면, 만성 기관지염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시작될 때 이미 40세 이상이라고 합니다. 다만 두 자료의 대상과 기준이 달라 같은 이유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통계 뒤에 알아 둘 만성 기관지염
위 통계는 기관지염 전체의 진료 현황입니다. 미국 자료가 설명하는 만성 기관지염은 이 가운데 오래 이어지는 형태로,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한 종류입니다. 같은 COPD에 속하는 폐기종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두 질환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점액이 쌓여서 산소가 들어오고 이산화탄소가 나가는 일이 어려워집니다.
-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입니다.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최대 75%가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에 피웠다고 합니다. 피운 양을 가늠하는 단위로는 갑년(하루에 피우는 갑 수에 흡연 기간을 곱한 값)을 씁니다.
- 간접흡연, 대기오염, 직장이나 주변 환경의 화학 연기와 먼지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유전 질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이 관여하기도 합니다. 흡연자라면 COPD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 처음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울 수 있고, 병이 진행하면 잦은 기침과 가래, 쌕쌕거리는 숨소리, 활동할 때의 숨 가쁨, 가슴 답답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단은 가족력과 생활 습관 등을 살피는 의료진의 몫입니다. 기침이 오래 이어진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정리
- 2025년 기관지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149,986명이며, 2018년보다 약 18% 적습니다.
- 2020년과 2021년에 크게 줄었다가 2022년부터 회복했고, 2025년에는 다시 줄었습니다.
- 2025년 진료비는 1,361억 원, 환자 1명당 약 6만 원입니다.
- 여성이 55%, 남성이 45%이며, 60대·50대·4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통계상 환자가 남성에게만 몰려 있지는 않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 Source: MedlinePlus (링크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