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흔한 연부조직통증, 한 해 진료 환자 수는?

연부조직통증이라고 하면 “특별한 사람만 겪는 드문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국내 진료 통계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얼마나, 누가 이 병으로 진료를 받는지 질문과 답으로 살펴봅니다.

의외로 흔한 연부조직통증, 한 해 진료 환자 수는?
AI로 생성한 이미지

Q1. 연부조직통증은 정말 드문 병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2025년에 이 질병을 주된 진단명(주상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214,744명이었습니다. 한 해에 이 정도 인원이 병원을 찾았다는 것은 비교적 흔한 통증 질환이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주상병은 진료의 가장 큰 이유가 된 진단명을 말합니다. 다른 병과 함께 기록되는 부상병까지 합치면 실제로 이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Q2. 환자 수는 해마다 늘고 있나요?

2018년에는 3,104,845명이었고, 2025년에는 3,214,744명으로 약 4% 늘었습니다. 다만 해마다 꾸준히 오른 것은 아니고 중간에 굴곡이 있었습니다.

연도 환자 수(명)
2018 3,104,845
2019 3,040,231
2020 2,522,479
2021 2,919,005
2022 2,928,725
2023 3,193,327
2024 3,269,900
2025 3,214,744

2019년 3,040,231명에서 2020년 2,522,479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2021년 2,919,005명, 2022년 2,928,725명을 거쳐 2023년에 3,193,327명으로 회복했습니다. 2024년에는 3,269,900명으로 이 표에서 가장 많았고, 2025년에는 조금 줄었습니다.

2020년의 감소가 질병 자체가 줄어서인지, 병원 방문이 줄어서인지는 이 자료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통계는 “진료받은 사람”을 센 것이므로, 병원에 가지 않고 참은 사람은 여기에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Q3. 진료비는 얼마나 들었나요?

2025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444억 원이었습니다. 요양급여비용은 건강보험이 부담한 몫과 환자가 낸 본인부담금을 합쳐 병원·약국이 청구한 진료 비용을 말합니다. 환자 1명당으로 나누면 약 8만 원 수준입니다.

다만 이 금액은 전체 진료비를 환자 수로 나눈 평균이어서, 사람마다 실제로 쓴 진료비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Q4.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많이 진료받나요?

주상병과 부상병을 함께 본 성별 비율은 남성 45%, 여성 55%였습니다. 여성이 조금 더 많지만, 남성도 절반에 가까운 만큼 어느 한쪽만의 병은 아닙니다.

Q5. 어느 연령대에 많은가요?

환자가 많은 연령대는 50대 17%, 60대 17%, 40대 15% 순이었습니다. 중년에서 장년 사이에 진료가 몰려 있는 모습입니다. 성별과 연령대 비율은 주상병과 부상병을 함께 센 기준이며, 이번 통계는 원인을 밝힌 자료는 아닙니다.

Q6. 통증이 온몸에 퍼지는 경우도 있나요?

연부조직통증과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질환으로 섬유근육통이 있습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건강 주제 요약에 따르면, 섬유근육통은 온몸의 통증과 피로 등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입니다. 완치법은 없지만 치료로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합니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의 뇌를 살핀 연구에서는 통증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게 나타났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통증을 느끼거나 통증에 더 크게 반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는 경우가 있어 유전도 관여할 수 있고,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더 흔한 사람으로는 여성,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중년층, 루푸스·류마티스 관절염·골관절염·강직성 척추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 가족 중 환자가 있는 사람이 꼽힙니다. 앞서 본 국내 통계에서 여성 비율이 높고 중장년층이 많았던 것과 결이 비슷하지만, 두 자료가 같은 질병을 같은 기준으로 센 것은 아니므로 직접 비교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Q7.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주요 증상은 온몸의 오래가는 통증과 뻣뻣함, 피로감, 수면 장애입니다. 통증은 쑤시거나 화끈거리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그 밖에 생각과 기억,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머릿속 안개” 같은 증상, 근육과 관절의 뻣뻣함, 팔다리 저림, 빛·소리·냄새·온도에 대한 예민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 우울, 편두통을 포함한 두통, 과민성 대장 증후군, 턱관절 증후군을 비롯한 얼굴·턱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진단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이 질환만을 가려내는 전용 검사가 없고, 통증과 피로는 다른 질환에서도 흔한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의료기관을 거쳐서야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진은 증상에 대해 자세히 묻는 문진과 신체 진찰을 하고, 필요하면 엑스선 검사와 혈액 검사로 다른 질환부터 배제해 갑니다.

치료는 약물, 통증 완화제, 생활습관 조절을 함께 쓰는 방식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시기 바랍니다.

정리

  • 연부조직통증은 2025년 한 해 3,214,744명이 진료받을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 환자 수는 2018년 3,104,845명에서 2025년 3,214,744명으로 약 4% 늘었고, 2020년에는 일시적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 2025년 진료비는 2,444억 원, 환자 1명당 약 8만 원이었습니다.
  • 성별은 남성 45%, 여성 55%이며, 50대와 60대가 각각 17%로 가장 많았습니다.
  • 온몸으로 퍼지는 오래된 통증, 피로, 수면 문제가 이어진다면 혼자 참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MedlinePlus 건강주제 요약(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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