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후두염 진료 환자, 2021년엔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후두염은 목소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감기나 알레르기처럼 누구에게나 흔한 이유로도 생길 수 있고, 진료받는 사람 수도 해마다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한국인이 후두염으로 얼마나, 누가 진료를 받는지 살펴봅니다.

의외로 후두염 진료 환자, 2021년엔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후두염은 어떤 병일까

후두는 목 안쪽에서 소리를 내는 성대가 들어 있는 부분입니다. 후두염은 이 성대가 일시적으로 부어서 목소리가 거칠어지거나 힘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목이 칼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료에서는 후두염이 목소리가 쉬는 가장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합니다. 원인으로는 감기, 코와 목 같은 윗부분 호흡기의 감염, 알레르기가 꼽힙니다. 목소리를 오래 쓰거나 크게 지른 뒤에 쉬는 경우는 후두염과는 다른 원인으로 따로 구분합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환자 수 변화

아래 표는 후두염을 주된 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입니다.

연도 환자 수(명)
2018 3,461,186
2019 3,354,760
2020 1,913,351
2021 1,537,496
2022 2,473,724
2023 3,269,505
2024 3,275,804
2025 2,887,773

2018년에는 3,461,186명, 2019년에는 3,354,760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2020년에 1,913,351명으로 크게 줄었고, 2021년에는 1,537,496명으로 8년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2018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의외의 반전, 다시 늘어난 진료 인원

바닥을 찍은 뒤에는 빠르게 돌아왔습니다. 2022년에 2,473,724명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3,269,505명, 2024년에는 3,275,804명으로 2018~2019년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이 자료는 숫자만 보여 줄 뿐, 환자 수가 왜 줄었다가 늘었는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진료받은 사람 수는 실제로 아픈 사람의 수와 병원을 찾은 사람의 수가 함께 반영된 값이므로, 숫자의 오르내림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025년에는 다시 조금 줄었습니다

2025년에는 후두염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887,773명이었습니다. 전년인 2024년보다 줄었고, 2018년의 3,461,186명과 비교하면 17% 적습니다. 한 번 회복했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은 셈입니다. 서로 비교할 때는 같은 기준의 숫자끼리 놓고 봐야 하므로, 이 줄어든 폭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이후 통계를 더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진료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2025년에 후두염 진료로 쓰인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총 1,306억 원이었습니다. 이를 환자 수로 나누면 환자 1명당 약 5만 원 수준입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의 진료비는 크지 않지만, 진료받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전체 규모는 작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많이 진료받을까

성별로 보면 남성이 45%, 여성이 55%로 여성이 조금 더 많습니다. 이 비율은 주된 병과 부수적인 병을 모두 합친 기준이라 위의 환자 수와는 집계 방식이 다릅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6%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5%, 50대가 14%였습니다. 세 연령대의 비율 차이는 크지 않아 특정 나이에만 생기는 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연령대 비율도 성별 비율처럼 주된 병과 부수적인 병을 합친 기준입니다.

목소리가 쉬었을 때 병원에서는

의사는 건강 이력과 목소리가 쉰 기간을 먼저 묻습니다. 증상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귀·코·목을 전문으로 하는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가 보라고 안내하기도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불빛이 달린 가느다란 관 모양의 내시경으로 성대를 직접 살펴보고, 필요하면 목소리의 이상이나 공기 흐름을 보는 검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감기나 윗부분 호흡기 감염 때문이라면 휴식과 수분 섭취,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원인이면 비슷하게 관리하면서 알레르기 약을 더하기도 합니다. 목소리를 직업으로 쓰는 사람이 쉰 목소리가 계속된다면 음성 치료를 권유받기도 합니다.

정리

  • 후두염은 2025년에 2,887,773명이 진료받은 흔한 병입니다.
  • 환자 수는 2018년 3,461,186명에서 2021년 1,537,496명까지 줄었다가 2023년과 2024년에 크게 회복했습니다.
  • 2025년 진료비는 1,306억 원, 환자 1명당 약 5만 원이었고, 여성이 55%, 30대가 16%로 가장 많았습니다.
  • 목소리가 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3단상병 통계, NIDCD(귀·코·목·목소리) 자료 (링크 없음)

관련 기사